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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TSON, THE MAESTRO 알버트 왓슨 사진전> 관람 후기
    카테고리 없음 2023. 1. 2. 14:22

    문화의 날인 12월말의 수요일, <WATSON, THE MAESTRO 알버트 왓슨 사진전>을 감상하였습니다.

    전시장으로 가는 길에 바라본 추운 겨울의 예술의 전당은 다른 계절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수요일 오후라 그런지 관람객이 적어서 비교적 여유롭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니 알버트 왓슨에 대한 소개글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한 쪽 시력만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이름난 작가가 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출처 : WATSON, THE MAESTRO 알버트 왓슨 사진전

    히치콕 감독을 찍은 사진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유명사진작가로 발돋움하게 되는 과정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제가 정작 해당 사진을 여기에 남기지는 못해서 아쉽습니다.

    중국의 개혁개방의 초기 시절을 담은 사진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이런 면모는 이전에 보았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작품들로부터 느꼈던 것과 비슷한 인상을 주어 흥미롭게 관람했습니다.

    출처 : WATSON, THE MAESTRO 알버트 왓슨 사진전

    이 외에도 말콤 엑스를 기념하는 패션을 다룬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어 다양한 국가의 역사적인 순간을 담은 사진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출처 : WATSON, THE MAESTRO 알버트 왓슨 사진전

    이 외에도 유명 잡지의 표지를 장식한 인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잭 니콜슨과 데이비드 보위 등 개성있는 캐릭터를 가진 인물들의 특징을 잘 포착한 장면들이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출처 : WATSON, THE MAESTRO 알버트 왓슨 사진전
     
    출처 : WATSON, THE MAESTRO 알버트 왓슨 사진전
     

    이 외에도 사진인지 그림인지 헷갈릴 만큼 몽환적인 분위기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 한 순간을 담기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와 기다림의 시간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 WATSON, THE MAESTRO 알버트 왓슨 사진전

    아래는 제가 좋아하는 SF적 분위기를 담은 다스뵈이더와 우주복 사진도 전시되어 있어 한 컷 담아보았습니다.

    출처 : WATSON, THE MAESTRO 알버트 왓슨 사진전

     

    출처 : WATSON, THE MAESTRO 알버트 왓슨 사진전

    마지막으로 워낙 강렬해서 개인적으로 알버트 왓슨의 대표작이 아닐까 생각하게 만든 믹 재거의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출처 : WATSON, THE MAESTRO 알버트 왓슨 사진전

    전시회를 감상하고 귀가하는 길에 비록 추위는 여전했지만 좀 더 뿌듯하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만, 이렇게 좋은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전시회에 자주 발걸음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사진전이었습니다.

    [이 글은 초대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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