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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오셀로〉 감상후기
    카테고리 없음 2023. 5. 22. 18:46

    5월 초여름의 일요일, 세계적인 문인 셰익스피어의 명작인 [오셀로]를 감상하였습니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으로 향하는 길, 다가오는 여름에 우면산에서 불어오는 숲향기와 함께 느껴지는 새로운 시작의 설렘이 가슴을 채웠습니다.

    일요일 오후의 관람객들은 오롯이 공연을 집중해서 즐길 준비를 마치고 있었고,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을 위한 한결같은 기대감이 공연장 전체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공연 시작에 앞서, 셰익스피어와 그의 명작인 [오셀로]에 대한 소개가 홈페이지에 실려 있었습니다. 셰익스피어는 그 어떤 문제도 회피하지 않고, 존재하는 그대로를 드러내는 작품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가였던 것 같습니다.

    연극 [오셀로]의 시작은 오셀로를 연기하는 유태웅 배우의 강렬한 연기력으로 폭발했습니다. 유태웅 배우는 오셀로의 강직함과 동시에 내면의 약한 면모를 깊이 있는 표현으로 무대에 그려내었습니다.

    이설 배우가 연기하는 데스데모나는 선하고 순수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오셀로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강인한 의지를 가진 여성으로 그려냈습니다. 그녀의 연기는 더욱 섬세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이아고를 연기한 손상규 배우의 연기는 냉혹함과 계산적인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사악한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그는 이아고의 복수심을 극적으로 표현하며 무대를 지배했습니다.

    또한, 카시오를 연기한 홍선우 배우의 열연도 빛났습니다. 그는 카시오의 청초하고도 지조 있는 성격을 무대 위에 생생히 그려내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무대의 세트와 조명, 그리고 음향 등의 세부적인 요소들이 서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을 셰익스피어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그 감동은 계속되었습니다. 이번 [오셀로] 공연을 감상하며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와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선사하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어 매우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나게 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좋은 공연을 계속 찾아나가는 일요일이 되길 바랍니다.

    [이 글은 초대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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