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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47, 보스톤> 시사회 후기
    카테고리 없음 2023. 9. 14. 16:37

    9월의 수요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보냈던 시간은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날 저의 발걸음을 이끈 것은 바로 영화 <1947, 보스톤>의 시사회였습니다. 사실, 오랜만에 접하는 강제규 감독의 작품이라 다른 영화 시사회 때보다 더 높은 기대와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서울의 월드타워 롯데시네마는 비가 내리는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티켓을 손에 들고 상영관으로 들어갔을 때,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영웅, 손기정의 이야기와 그 후의 1947년 서울에서의 또 다른 마라

    톤 도전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주연 배우인 하정우의 연기는 손기정의 숨겨진 감정과 생각에 대한 깊은 해석을 우리에게 전달해 주었고, 임시완은 제2의 손기정으로서의 무게감과 책임감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영화의 중반부로 갈수록, 저는 영화의 세계에 점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보스톤 마라톤 대회의 무대, 그리고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달리는 모습은 가슴을 웅장하게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운동화 한 켤레 살 돈도 없던 대한민국의 마라토너들의 도전정신과 용기는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특히, 영화의 끝 부분에서는 그 도전의 결과와 그 뒤에 숨겨진 깊은 의미, 그리고 손기정의 마지막 메시지까지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습니다.

    상영이 끝나고 나서도 크레딧이 올라가는 중에도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이 영화가 우리의 마음 속에 얼마나 큰 감동을 남겼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1947 보스톤> 시사회를 통해 이런 소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그 속에 담긴 가치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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