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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주의 거장 〈차이코프스키 & 라흐마니노프〉 관람후기
    카테고리 없음 2022. 8. 25. 22:20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클래식 연주회인 낭만주의 거장 〈차이코프스키 & 라흐마니노프>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컬처블룸에서 초대권을 받아 참석한 연주회였는데 퇴근한 후에 왠지 모르게 가을의 기운이 느껴지는 오르막길을 따라 공연장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로 향했는데요. 공연장으로 걸어가는 길에 어느덧 가을이 문득 다가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선선해진 날씨만큼 객석이 많이 채워졌을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대 역시나 공연 전임에도 음악당 로비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채워져 있더군요.

    공연장에 도착한 후에 객석 티켓을 받아서 안내에 따라 출입구로 입장했습니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은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디망 원목으로 짜여진 공연장의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연주회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는데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이었습니다.

    여러 연주 버전으로 널리 알려진 곡들이지만 현장에서 감상하는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윤아인 피아니스트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멋지게 어우러진 인상적이었습니다. 연주회 이후에 다른 음원으로도 다시 감상해보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2부는 오케스트라의 구성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이 연주되었는데, 대중적으로 익숙한 선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최영선 지휘자의 열정적인 지휘가 곡의 비장함을 더해주었구요.

    오케스트라가 선사한 비창의 선율이 마무리되면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관객의 앙코르 요청에 비창의 취지를 상기하며 정중하게 사양하는 지휘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귀가하는 길은 오랜만에 보는 별빛으로 좀 더 편안하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좋은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공연장에 자주 발걸음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연주회였습니다.

     

    [이 글은 초대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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